가족 상견례 준비 방법과 예절 가이드
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바로 가족 상견례입니다. 상견례는 두 집안이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, 결혼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. 이 자리가 어색하거나 실수로 인해 분위기가 흐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, 상견례 준비 방법과 예절을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.
📌 상견례란 무엇인가요?
상견례(相見禮)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양가 부모님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번째 자리입니다. 결혼에 대한 가족 간의 의사를 확인하고,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를 나누며, 결혼 진행 일정이나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합니다.
상견례는 꼭 해야 할까?
법적인 의무는 없지만,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 결혼 절차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커플이 진행합니다. 특히 양가가 서로 처음 만나는 경우에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.
✅ 가족 상견례 준비 방법
1. 상견례 일정 조율
- 양가 부모님의 일정 파악 후 공통 가능한 날짜 선택
- 주말 점심이나 평일 저녁이 일반적
- 식사 시간 기준 2~3주 전 예약 권장
2. 상견례 장소 정하기
보통 중간 지점 또는 신부 측 지역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장소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한식당, 호텔 레스토랑, 룸식당이 적절합니다.
- 서울: 삼청동 한정식, 강남 호텔 레스토랑 등
- 지방: 지역 유명 한정식 집 또는 연회실
- 참석 인원이 6~8명인 경우 개별 룸 예약 필수
3. 상견례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?
보통은 신랑 측에서 부담하는 경우가 많지만, 요즘은 예비부부가 공동 부담하거나, 각 가정에서 반반 나누기도 합니다. 사전에 부담 주체를 정해두면 계산 시 어색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.
4. 상견례 복장 팁
- 남성: 자켓 또는 셔츠 + 슬랙스, 너무 캐주얼한 청바지, 반팔 지양
- 여성: 단정한 원피스나 블라우스 + 스커트, 지나친 노출 피하기
- 양가 부모님도 단정하고 격식을 갖춘 복장 권장
🙆♀️ 상견례 예절 가이드
1. 인사 예절
- 처음 만날 때 정중한 90도 인사와 명확한 자기소개
- “안녕하십니까. 저는 OOO의 예비신랑(신부) OOO입니다.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.”
2. 대화 주제
- 초반: 날씨, 건강, 거주지 등 가벼운 주제로 분위기 풀기
- 중반: 예비부부의 성장 과정, 직업, 결혼 준비 계획 공유
- 후반: 결혼 날짜, 예식 장소, 예물·예단 방향성 논의
3. 말투와 태도
- 존댓말 필수, 중간에 말을 끊지 않기
- 상대 부모님의 의견에 경청하고 긍정적인 피드백 유지
- 논쟁될 수 있는 주제(정치, 종교 등)는 피하기
❌ 상견례에서 피해야 할 실수
- ☓ 과음하거나 음주 권유 강요
- ☓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갑작스러운 반박
- ☓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 (재산, 형제 결혼 여부 등)
- ☓ 예비부부가 스마트폰만 보는 행동
💡 상견례 이후 확인할 사항
- ✔ 결혼식 날짜 및 예식장 후보 확정
- ✔ 예물, 예단, 혼수의 기본 방향 정하기
- ✔ 상견례 사진 촬영 여부 (가벼운 단체컷 추천)
- ✔ 이후 일정 공유 (스드메, 청첩장 등)
🎯 좋은 첫 만남이 결혼의 시작입니다
상견례는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, 두 가정이 하나로 연결되는 첫 공식 자리입니다.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와 배려 있는 대화, 그리고 적절한 예절만 지켜도 분위기는 훨씬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. 예비부부로서 중심을 잘 잡고 조율한다면, 상견례는 결혼 준비 과정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.